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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극장골→승’ 한국과는 정반대…일본,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의 ‘저주’

예견된 일이었을까. 일본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인 이란과 2023 대회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된 일본은 일찍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공교롭게도 일본이 패한 장소는 이번에도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이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이 경기장이 맞지 않는다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정도다. 일본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졌다. 만만치 않은 팀으로 평가받는 이라크지만, 일본의 패배에 ‘충격’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이 경기가 열린 장소 역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이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총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둔 일본은 모두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이다. 알라이얀이라는 지역이 일본과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일까. 일본을 향한 ‘알라이얀의 저주’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시작됐다.일본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꺾었다. 이 경기는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그런데 비교적 약체인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졌는데, 이 경기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1차전과 같은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싸워 승리했다. 1년 새 알라이얀에서만 ‘3패’를 떠안은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이란전 패배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고 아쉽게 진 터라 진한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우승’을 목표로 나온 대회에서 일찌감치 여정을 마감해 더 그럴 만하다. 한국과는 정반대 행보라 더욱 흥미롭다. 한국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경기 종료 직전 득점을, 일본은 실점을 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러 승부차기 끝에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카타르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곳에서 치렀는데, 특히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을 볼 수 없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이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다.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대회 결승전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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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하늘에 닿았다"…사상 첫 여자월드컵 우승 '새 역사'

스페인이 사상 첫 여자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처음 본선에 진출한 지 8년 만에 오른 정상이다. 앞서 남자대표팀에 이어 여자대표팀도 정상에 오르면서 역대 두 번째 남·여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의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는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페인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자, 1991년 초대 대회 이후 미국과 노르웨이, 독일, 일본에 이어 탄생한 다섯 번째 챔피언이다.스페인은 2015년 캐나다 대회가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일 정도로 여자축구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대대적인 투자로 발전을 이뤄내며 첫 본선 진출 8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스페인의 최근 3개 대회 여자월드컵 성적은 조별리그 탈락, 16강, 그리고 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총 1050만 달러(약 142억원)다.앞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남자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여자대표팀도 정상에 오르면서 역대 두 번째 대기록도 세웠다. 스페인에 앞서 독일 여자대표팀이 지난 2003년 정상에 오르면서 이 부문 새 역사를 쓴 바 있다.본마티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골·2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2003년생 공격수 살마 파라유엘로도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골든글러브는 잉글랜드의 메리 얼프스, 득점왕은 일본의 미야자와 히나타(5골)가 차지했다. 스페인은 지난 여자월드컵 유럽 예선 B조를 8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예선 성적은 53득점·무실점이었다. 본선 조별리그에선 C조에 속해 코스타리카를 3-0으로, 잠비아를 5-0으로 대파하고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0-4로 졌지만, 스페인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스페인은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사상 첫 8강에 진출한 뒤, 네덜란드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제압하며 새 역사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서도 여자월드컵 전통의 강호인 스웨덴을 2-1로 꺾고 사상 첫 결승까지 닿았다. 7만 5784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결승전은 ‘누가 이겨도 새 역사’라는 타이틀 아래 치열하게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잉글랜드는 로런 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고, 스페인도 파라유엘로와 알바 레돈도의 연이은 슈팅으로 응수했다.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린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다. 마리오나 칼덴테이가 내준 패스를 올가 카르모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찼다. 슈팅은 그대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19분 승부에 쐐기까지 잡았다.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페널티킥이 어프스의 선방에 막히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페널티킥 실축 이후에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동점골을 위한 잉글랜드의 막판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 그리고 스페인의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이 하늘에 닿았다”며 “스페인 여자대표팀이 잉글랜드를 꺾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카르모나의 결승골은 호주 하늘에 왕관을 들어 올리고, 엠블럼에는 첫 번째 별을 수놓게 했다”고 전했다. 풋볼에스파냐는 “스페인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순간이다.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김명석 기자 2023.08.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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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축구, 스페인 4-0 대파…3전 전승·조 1위로 월드컵 16강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을 대파하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FIFA 랭킹 11위 일본은 3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스페인(6위)을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12분 미야자와 히나타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일본은 전반 29분과 40분 각각 우에키 리코와 미야자와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일본은 후반 스페인의 총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후반 37분 다나카 미나미의 쐐기골까지 더해 4-0 대승을 거뒀다. 앞서 잠비아를 5-0으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각각 연파하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 11득점·무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A조 2위인 노르웨이다.일본은 지난 2011년 독일 대회에서 우승을,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16강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6강 진출은 4회 연속이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A조 필리핀(1승 2패)과 E조 베트남(2패)은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호주(B조 3위) 중국(D조 3위) 대한민국(H조 4위)은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권 밖으로 밀려나있기 때문이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달 3일 오후 7시 열리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이 오를 수 있는 험난한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3.07.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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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 발매 개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 대상 승무패 결과 맞히기…38회차부터 이월된 1등 적중금 약 13억 원에 달해대한민국 속한 H조 독일-모로코전 등 강팀 경기 다수 포함…오는 21일 오후 1시 50분까지 구매 가능‘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가 이번 주중 축구팬들을 찾아갑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 게임을 19일 오전 8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발표한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적중 결과 집계에 따르면, 총 1,871건의 적중이 발생했지만,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38회차부터 쌓인 1등 적중금 13억 5,328만 5,500원은 40회차로 다시 한번 이월됐다.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는 21일 오후 1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사상 최초 2개국 공동 개최 여자월드컵, 오는 20일 개막…대한민국이 속한 H조 독일-모로코전 등 조별 예선 14경기 선정9회를 맞이한 여자월드컵이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2개국(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린다. 개막은 오는 7월 20일(목)이며, 32개 나라가 8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다음 달 20일까지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상경기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팀은 단연 E조의 미국이다. FIFA랭킹 1위 미국은 2015년(캐나다)과 2019년(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통산 5회 우승에 성공하며,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베트남과 만난다. 반면, 대한민국이 속한 H조의 독일도 FIFA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독일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모로코와 치른다. 대한민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르지만, 이후 연달아 만나게 될 팀들이기 때문에 양팀의 맞대결에 많은 국내 스포츠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이어 C조의 스페인-코스타리카(1경기)전을 비롯해 D조 잉글랜드-아이티(5경기), G조 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7경기), E조 네델란드-포르투갈(8경기), F조 프랑스-자메이카(9경기) 및 브라질-파나마(12경기)전 모두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회차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가 대상경기로 선정됐다”며, “이번 승무패 게임에는 2개 회차의 1등 적중금이 쌓여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7.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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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태권도, ‘금 3·은1’ 종합우승→4연패… 女 최초 ‘노메달’ 수모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희비가 갈렸다. 남자부는 4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지만, 여자부는 사상 첫 '노메달'을 기록했다.한국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4일(현지시각) 남자 87㎏+급에 출전한 배윤민(25·한국가스공사)과 여자 52㎏에 출전한 인수완(19·한국체육대)이 각각 16강, 32강에서 탈락하면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준(19·경희대·54㎏급) 배준서(23·강화군청·58㎏급) 강상현(21·한국체육대·87㎏급)이 금메달, 진호준(21·수원시청·68㎏급)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120점) 3개, 은메달(50점) 1개로 남자부 종합우승(점수 410점)을 차지했다. 2017년 무주 대회 이후 4연패다. 세계선수권 데뷔전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의 신성 박태준은 대회 최우수남자선수(MVP)에 뽑혔다.여자부는 8개 체급 전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8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자부 대회가 시작된 이래 3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놓친 건 역시 2009년 코펜하겐 대회(우승 중국),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우승 멕시코) 이후 세 번째다. 과달라하라 대회는 한국 여자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노골드'를 기록한 대회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튀르키예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여자부 우승(260점)을 차지했다. 여자 49㎏급 챔피언인 메르빈 딘첼(24·튀르키예)은 최우수여자선수에 선정됐다. 한국 팀이 웃고 우는 사이 바쿠에서는 세계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4개 국가 중 24곳이 메달을 획득했다. 64명의 메달리스트 가운데 처음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35명(54%)으로 과반에 이른다. 처음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선수도 남녀 최우수선수 박태준과 딘첼을 비롯해 9명이다. 이들 중 다수는 24살 이하 선수들이다. 아울러 WT는 대회 개막 후 6일 차인 지난 3일까지 기준 유튜브 스트리밍 생중계를 160만 명 이상 시청하는 등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13명의 난민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WT와 태권도박애재단(THF)이 2016년부터 태권도 교육을 지원해 온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 캠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예흐아 알고타니(19)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17년 무주 대회, 2019년 맨체스터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태권도선수권 현장을 찾았다.조정원 WT 총재는 이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위 성과를 두루 짚으면서 "이번 대회를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 8.5점"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조 총재는 "WT가 난민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앞장서서 리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IOC도 각별히 고맙게 여긴다"라며 "상대적으로 경험 쌓기도 어렵고 정보도 어두운 난민 선수들이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에 초청해 집중 훈련을 제공하거나 전문 코치를 지원하는 등 방안을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전날 WT 선수위원에 당선된 이대훈(31), 셰이크 시세(30·코트디부아르), 우징위(36·중국), 케서린 알바라도(35·코스타리카) 네 명의 위원은 이날 폐막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시세는 이날 남자 87㎏+급에서 우승해 선수위원 임명장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같은 날 받았다. 시세는 이 대회 전까지 4번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개최국 아제르바이잔은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감투상을 받았고, 캐나다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의 안홍엽 코치는 최고의 남자 지도자상을, 튀르키예의 알리 샤힌 코치는 최고의 여자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고의 남자 심판상은 아이만 아다르베(요르단) 심판에게, 최고의 여자 심판상은 브루나이에서 활동 중인 김병희 심판에게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3.06.05 13:31
연예일반

넷플릭스의 韓콘텐츠 사랑..주주보고서에 등장한 ‘더 글로리’와 ‘길복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한 작품 중 하나로 송혜교 주연의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는 175만명이 증가해 전체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3250만명으로 집계됐다.넷플릭스는 자사 실적을 견인턴 콘텐츠로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가 자사 오리지널 신작 중 비영어권 최고 히트작으로, 비영어권 TV부문 역대 5위를 기록한 콘텐츠로 소개했다.이 밖에 넷플릭스는 ‘아우터 뱅크스’, ‘머더 미스터리2’, ‘유’, ‘지니 앤 조지아’, ‘나이트 에이전트’, ‘풀 스윙’ 등 작품도 함께 언급했다.전도연 주연의 액션 영화 ‘길복순’도 액션·스릴러 부문의 성공작으로 꼽혔다. 넷플릭스는 ‘길복순’ 후속작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넷플릭스는 앞으로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2분기로 미룰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에만 계정 공유를 허용하고, 다른 거주지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수료를 내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는 지난해 3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 시범 도입됐고, 올해는 뉴질랜드, 스페인, 캐나다, 포르투갈 등 4개국으로 시행 지역을 넓혔다.넷플릭스는 캐나다에서 시행한 계정 공유 유료화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을 짚으며 “유료 공유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장기적으로 유료 공유는 서비스를 개선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9 16:12
일본야구

월드컵 16강 감독이 WBC 마운드에? "월드컵 열기, WBC로 이어가고파"

월드컵 16강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오른다. 모리야스 감독은 오는 3월 9일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중국의 1라운드 B조 첫 경기 시구자로 나서 일본의 우승을 기원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16강 무대에 올려 놓은 주인공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 F조 편성됐으나, 독일과 스페인을 잇따라 잡아낸 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최다 16강 진출(4회)이라는 업적을 세우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일본야구는 축구 대표팀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자 모리야스 감독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모리야스 감독을 월드컵의 열기를 WBC로 가져올 적임자라 판단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구리야마 히데키 야구 대표팀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치밀한 전략과 강한 신념으로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쌓고 선수로부터 존경받는 인품도 상통해 이미지가 겹친다"라며 모리야스 감독의 시구를 반기기도 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시구에 긍정적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18일 도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와 야구지만 모두가 대표다. 스포츠가 일본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컨텐츠로 서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에서 (좋은 기회이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WBC로 연결해 간다는 의미 있는 시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시구가 가진 의의를 열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어 "연습할 도구가 없지만, 스트레칭을 잘 해서 제대로 어깨를 피고 던지겠다"라며 시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일본 야구대표팀은 이번 WBC 대회에서 1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일본은 WBC 초대 대회인 2006년과 2009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3,4회 대회에선 모두 3위에 그치며 우승과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 등 초호화 선수들을 소집해 우승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19 13:53
해외축구

카타르 월드컵 32개국 최종 순위…한국 16위, 일본 9위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 32개국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준우승. 3~4위전에서 승리한 크로아티아가 3위, 모로코가 4위를 차지했다. 8강전에서 이들 4강 국가에 패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5∼8위에 순위를 올렸다. 예선 조별 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지만 16강 토너먼트 1차전에서 패배한 8개 팀이 9~16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패한 일본이 가장 높은 9위에 올랐다. 16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로 패한 한국은 16위로 매겨졌다. 일본, 세네갈, 호주, 스위스, 스페인, 미국, 폴란드, 한국 순으로 9~16위로 평가됐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 가운데 1승1무1패를 한 E조 독일이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고, 3연패로 탈락한 카타르는 가장 낮은 32위였다. 32개국의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아르헨티나 2. 프랑스 3. 크로아티아 4. 모로코, 5. 네덜란드 6. 잉글랜드 7. 브라질 8. 포르투갈 9. 일본 10. 세네갈 11. 호주 12. 스위스 13. 스페인 14. 미국 15. 폴란드 16. 한국 17. 독일 18. 에콰도르 19. 카메룬 20. 우루과이 21. 튀니지 22. 멕시코 23. 벨기에 24. 가나 25. 사우디아라비아 26. 이란 27. 코스타리카 28. 덴마크 29. 세르비아 30. 웨일스 31. 캐나다 32. 카타르 이형석 기자 2022.12.20 09:36
프로축구

대표팀 우루과이-가나전 결과 기다림... 월드컵 '10대 명장면' 선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전 승리 후 16강 진출 여부를 놓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모습이 월드컵 10대 명장면에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10대 명장면을 발표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장면이 이 가운데 두 번째로 선정됐다. 당시 대표팀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로 2-1로 승리한 뒤 둥그렇게 모여 동시간대 진행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가나가 2-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우루과이가 한 골이라도 더 넣게 되면 한국은 포르투갈에 승리하고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골 득실, 다득점 등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결국 한국이 다득점에서 우루과이에 앞서 12년만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로이터는 “황희찬이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은 것은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에 원을 만들어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골을 추가하지 않기를 바라며 10분 가까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했다”며 “선수들은 열광적으로 기뻐하는 팬들을 향해 전력 질주하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로이터가 가장 먼저 소개한 장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를 이룬 것이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도 세 번째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모로코와 8강전에서 패하고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에서 퇴장한 장면도 네 번째 명장면에 올랐다. 이 외에 카메룬 뱅상 아부바카르가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해 퇴장당하면서 주심과 악수한 장면도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일본이 독일을 꺾은 데 이어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고, 독일은 코스타리카와 최종전에서 4-2로 이기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도 뽑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8 14:39
해외축구

“바모스!” 이강인, 마요르카 복귀 후 장난기 가득… ‘호우 세레머니’까지

이강인(21·마요르카)이 소속팀 복귀 후 밝은 표정으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모스(가자)”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같은 날 마요르카 역시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훌륭한 월드컵 경험을 마치고 마요르카에 복귀한 이강인 선수”라며 한글로 적힌 글을 올렸다. 영상 속 이강인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가볍게 킥을 차며 몸을 풀었다. 빈 골대에 골을 넣고는 장난기 가득한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는 이강인이 홀로 이리저리 공을 몰고 다니는 등 가벼운 훈련 모습만 공개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에서는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출전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상대 공을 빼앗아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헤더 골을 도왔다.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영권(울산 현대)의 동점 골 기점 역할을 했다. 성공리에 첫 월드컵을 마친 이강인은 소속팀에 복귀해 재개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오는 31일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맞이한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위인 마요르카는 헤타페전 승리 시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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